하남시가 마루공원 장례식장 조문객에게 다회용기를 제공하는 ‘다회용기 재사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폐기물 감량과 친환경 장례문화를 조성하고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 식사 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사용된 다회용기 9종은 전문 업체를 통해 세척 및 소독 후 다시 공급되는 다회용기 재사용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마루공원에서는 3만 2800인분에 달하는 27만여 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고, 다회용기 사용 전 월 평균 일회용품 사용량 대비 다회용기 사용으로 전환한 결과 일회용품 사용량을 52%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올해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으며,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자원 순환 경제를 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장례문화가 정착되도록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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