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모란민속5일장 방문객을 위한 ‘모란 제2공영주차장’을 오는 26일 개장한다.
공영 주차장은 모란민속5일장(끝자리 4·9일)이 열리는 당일에만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모란민속5일장의 고질적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인근 완충 녹지 일부를 활용해 지난해 11월 지평식 주차장 조성공사에 착공했다.
당초 모란 제1공영 주차장에 주차 전용 건축물을 건립하고자 했으나, 226억 원의 과다한 건립비와 최소 3년의 공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자 신상진 시장은 주차장 조성 사업비를 줄일 수 있는 공기 단축 방안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인근 완충 녹지지역 일부를 도시관리계획에서 해제해 8억 원의 공사 비용으로 주차 공간 100면의 ‘친환경 잔디 블럭 주차장’을 최근 조성 완료했다.
신 시장은 “모란민속5일장은 불법 주·정차 단속 요청과 상인 및 방문객의 주차장 추가 확보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기에 이번 주차장을 개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예산을 절감하면서 사업 효과를 높일수 있는 효율적 행정의 모범 사례를 발굴·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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