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매각으로 예산 절감
성남시가 양지 어린이 공원 공영 주차장 건립공사 중 발생한 고철(H빔)을 공개 매각해 58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분당동 단독 주택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2년 2월 양지 어린이 공원 공영 주차장 건립공사에 착수했다.
이는 사업비 149억여 원을 투입해 공원 지하 2층에 주차면 99면, 지상에는 공원·경로당·돌봄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7월에 준공 예정이다.
시는 공영 주차장 골조공사 중 발생한 H빔 676톤의 처리를 시공사에 맡기는 대신 일반 경쟁 입찰에 부쳤다.
H빔은 공사 단계에서 지하 굴착 시 주변 지반의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임시 설치한 흙막이 시설을 만드는 데 쓰였다.
시는 H빔 고철 매각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 자산 처분 시스템(온비드)을 통해 일반 경쟁 입찰에 맡긴 결과 최고가로 매각해 58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공사 중 발생한 고철 H빔을 공개 매각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공사 중 작업 부산물 발생 시 매각 방안을 적극 검토해 지속적으로 예산 절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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