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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인덕원역 설치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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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인덕원역 설치 ‘한뜻’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4.01.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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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지티엑스씨㈜, 2028년 말 개통 협력

안양시가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자 사업 시행사인 지티엑스씨㈜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인덕원역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비 부담과 사업 시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지티엑스씨는 올해 조속히 ‘인덕원역 설치사업’을 착공하고 2028년 말 개통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티엑스씨 외에도 국가철도공단, 시의회, 시민단체 ‘GTX-C 인덕원 정차 범시민 추진 위원회’, 관양동·인덕원동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GTX-C 노선 인덕원역 설치에 뜻을 모았다.

GTX-C 노선은 양주(덕정역)~ 수원(수원역)을 잇는 연장 86.46 km의 노선으로, 인덕원역을 포함한 14개 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안양 인덕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5분 이내, 양주 덕정역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수원역까지는 1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지는 등 수도권 교통 편익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콤팩트 시티’로 조성할 계획인 인덕원역 주변 도시 개발사업과 함께 인덕원역은 현재 과천선(4호선)에 더해 GTX-C 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총 4개 노선이 환승되는 수도권 철도 거점역이 될 전망이다.

당초 인덕원역은 2018년 12월 기획재정부의 GTX-C 노선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전문기관의 용역을 별도 추진했으며,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성을 확보하는 과천선 개량 및 GTX-C 노선·과천선 공용 정차를 국토교통부, 민간 사업자, 경기도 등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제안했다.

2021년 6월 인덕원역 추가 설치 계획이 포함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국토부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인덕원 추가 설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후에도 시는 역 시설 규모 적정화 방안을 검토해 사업비를 대폭 절감시키는 등 GTX-C 노선 인덕원역 설치공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8월 지티엑스씨(현대건설 컨소시엄)와 실시 협약을 체결했고, 12월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달 25일에는 의정부시청에서 GTX-C 노선 착공 기념식을 개최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55만 안양시민과 한마음으로 이뤄낸 GTX-C 노선 인덕원역 추가 설치를 통해 교통 편익의 획기적 향상은 물론,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차영일 지티엑스씨 대표이사는 “올해 빠른 시일 내 착공할 예정”이라며, “안양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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