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난달 3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1월 5주차 정례 기자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김영도 안전도시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안전 취약계층 안전환경 지원사업 ▲화재 취약시설 화재 예방 특별 점검 실시 ▲도시 정비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추진 ▲복지시설 유니버설 디자인 매뉴얼 개발 ▲임대차 계약 만료 알림 문자 서비스 운영 ▲인창천변 도시 재생사업 추진 준비 등을 설명했다.
먼저 시는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방시설 설치 신청을 받는다.
이는 구리에 거주하는 기초 생활 수급자와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세대 등 안전 취약계층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가스 자동차단기·단독 경보형 화재 감지기·휴대용 간이 소화기 설치, 가스 안전 점검, 노후 시설(노즐, 가스 보일러 연통 실리콘 벗겨짐)정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 국장은 “화재나 가스 사고는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화재로 인한 재산이나 인명 피해를 입는 취약 가구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시는 겨울철 난방기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 예방 특별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이번 점검은 화재 취약시설 251개소를 대상으로 이달 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구리전통시장 등에도 화재 예방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 정비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은 시민들이 만족하는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지원하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편사항이나 고충사항 등을 파악해 숙원사업 대상지를 확정했으며, 사업별 설계와 공사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김 국장은 “올해 도시 정비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은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진행되는 만큼 시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과 관련해서는 시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공공 디자인 공모사업에 최초로 6년 연속 선정된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인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사업 대상지인 시 보건소와 주변을 연계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일회성 시범사업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무장애 디자인보다 넓은 개념인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구체적인 설계 지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복지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매뉴얼이 개발되면 시 보건소를 시범으로 올해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추후 단계별 개선 계획을 수립해 복지시설에 적용함으로써 시민이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부터 확대 운영되는 임대차 계약 만료 문자 알림 서비스는 임대차 계약 만기 1개월 전에 신고 의무를 사전에 안내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지속 추진된다.
시는 선제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임대사업자가 의무사항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착공 예정인 ‘인창천 생태 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한 도시 재생사업 준비 계획도 언급했다.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의제를 발굴해 환경을 개선하고, 새롭게 조성된 생태 하천을 중심으로 공동체 활동 등이 더해지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는 인창천 복원사업 준공 전·후를 포함한 도시 재생사업 계획을 수립해 도에서 주관하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공모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현대사회는 환경이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시대라고 할 만큼 도시 환경이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