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설 명절 때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 고요~” 콧노래를 흥얼거렸던, 세배 하고 받은 할머니 쌈짓돈을 어디에 쓸지 설레던 기억이 있다.
그 시절, 나의 영웅이었던 경찰관 아저씨는 아마도 그때에도 시민사회와 평온한 명절을 지키기 위해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 경찰에서는 2024년 갑진년 설 명절을 맞아 ‘범죄예방’을 그 키워드로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해 나아갈 예정이다.
특히, 명절 기간마다 소폭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고위험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을 대상으로 대면 또는 비대면 모니터링을 실시해 그 위험성을 점검하고 법적·행정적 조치를 통해 추가범죄를 예방할 것이다.
경합 범죄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은 ‘스토킹’에 대해서는 재발 위험성만으로 유치장 유치가 가능한 잠정조치(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제9조)와 최근 신설된 ‘전자장치부착’(2024.1.12)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관계성 범죄인 ‘교제폭력’에 대해서도 당사자 간의 관계와 범죄사실을 면밀히 확인해 ‘스토킹’(잠정조치) 또는 가정폭력(임시조치)으로 의율이 가능한지 법적 검토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 이다.
그 시절 동네 곳곳에서 보였던 나의 영웅 경찰관 아저씨처럼 그때 그 꼬맹이는 세뱃돈으로 구매한 모형 수갑과 장난감 총을 허리춤에 차고, 지구방위대를 외치며 성장했고
언제나처럼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 인천’을 위해 늘 시민 곁을 지키는 누군가의 ‘꿈’이고 싶다.
인천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임창이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