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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역 청년 주거 지원사업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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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역 청년 주거 지원사업 '다채'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4.02.07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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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지속적인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달부터 청년 주거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사업 접수가 시작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올해도 청년들의 주거 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신혼부부 주택 매입 및 전세 자금 대출 이자 ▲청년 전·월세 보증금 ▲청년 가구 이사비 ▲청년 월세 등 다양한 지원으로 청년 주거 복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 참여자를 현재 모집 중이다.

신청 자격은 안양에 주민등록을 주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19~39세 무주택 청년으로,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부부 합산 8000만 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최대 2억 원 한도 내에서 전·월세 보증금 신규 대출을 추천하고, 신규 대출 실행 시 연 2% 이내에서 이자를 지원한다.

대출 이자 지원 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4년까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지난달 16일부터 모집 중으로, 오는 4월 30일 접수 마감된다.

청년뿐 아니라 신혼부부 주택 매입 및 전세 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 참여자도 다음 달 중 모집한다.

주택 가격 상승과 대출 이자 증가로 인한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는 2019년부터 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실시해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총 675세대의 신혼부부에게 6억 5000여만 원을 지원해 예산을 거의 소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시는 올해 모집 공고를 16일 게재할 예정이다.

안양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부부 합산 연 소득 8000만 원 이하(2022년 기준)인 금융권 대출 세대로, 7년 이내(2017~2023년)에 혼인 신고를 완료한 부부 중 연소자가 만 49세 이하인 세대다.

주택 면적이나 가격 기준은 없다.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경우 주택 매입 전세 자금 대출 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100만 원까지 연 1회 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신혼부부 주택 매입 및 전·월세 지원은 청년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과 중복해서 받을 수는 없다.

안양에 사는 청년이라면 올해부터 이사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 가구의 이사비를 지원한다.

타 시에서 안양으로 전입하거나 안양에서 이사한 가구당 중위 소득 150% 이하이면서 무주택 세대주인 청년(19~39세)이다.

임차 보증금 또는 월세 등 기준에 부합할 경우 이사비 또는 중개 보수비에 들어간 실비를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혜택은 생애 1회만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13일 게시 예정인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시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구에 건립되는 국민주택 규모 주택을 매입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청년 임대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1차로 공급하는 덕현지구 청년 임대주택(평촌센텀퍼스트)의 경우 앞서 2일 접수 마감된 우선 공급 모집에서 105세대 모집에 총 2588건이 접수돼 2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비산초교 주변지구 청년 임대주택(평촌엘프라우드) 133세대를 모집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청년 주거 공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청년 월세 지원’도 인기다.

국토교통부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 원을 통해 안양에 사는 19~34세의 청년 499명에게 총 7억 60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이에 더해 안양 청년 월세 지원으로 35~39세의 청년 18명에도 2600만 원이 지급됐다.

신청자 1인당 평균 152만 원의 월세 부담을 덜게된 셈이다.

올해 국토부의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은 이달 말부터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지금 청년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 치열하게 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게 청년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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