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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동물 입양 홍보 ‘힘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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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동물 입양 홍보 ‘힘 합쳐’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2.13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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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동물 보호센터와 용인지역 자활센터 청년 위드 펫 사업단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수제 간식 전문점 ‘더 건강하개’가 유기 동물 입양 홍보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센터는 지난 12일 더 건강하개에서 생산한 반려동물 간식을 구매해 이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더 건강하개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센터의 유기 동물 입양 홍보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가 더 많은 유기 동물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청년 위드 펫 사업단에 협업을 제안한 것이다.

이를 통해 센터는 보호 중인 동물들에게 제공할 수제 간식을 구입하면서 유기 동물 입양을 상시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으며, 더 건강하개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센터를 통해 매장을 알리고 생산한 수제 간식의 선호도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제품 판매와 매장 운영에 도움을 받게 된다.

센터는 이번에 구입한 져키(훈제 육포), 우피봉봉(소가죽 껌) 등 간식을 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 동물 300마리의 사회화 훈련과 특식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곳 센터는 높은 입양률(81%)과 낮은 안락사율(4%)로 전국 각지 지자체에서 앞다퉈 벤치마킹을 올 만큼 우수한 운영 능력을 입증받았다.
 
지역 대학과 동물보호단체, 민간 기업 등과도 활발하게 협력해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와 올바른 반려 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센터에서 구조·보호한 동물은 총 864마리로 이 가운데 215마리가 주인 품으로 돌아갔고, 264마리는 새로운 가족을 만났으며, 250마리는 민간 동물보호단체에 기증됐다.

센터는 새로운 가족을 찾은 동물들이 다시 파양되지 않도록 사회화 교육이나 상담 등을 통해 새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입양비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용인시 동물 보호센터의 유기 동물들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것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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