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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대응형 스마트 적재 관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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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대응형 스마트 적재 관리 시스템 구축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4.02.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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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화물차에 남은 적재 공간을 확인하고 짐을 내·외부로 이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기기를 장착해 적재율은 높이고 물류 노동자의 근로 여건은 개선한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공모’에 시가 제안한 ‘수요 대응형 스마트 적재 관리 시스템 구축’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 화물차 적재함에 디지털 물류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적재 공간 관리 기기를 설치하면, 셔틀식 바닥판은 적재물을 화물차 내·외부로 이동시키고, 적재함 내부의 격벽판은 잔여 적재 공간과 적재물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여유 공간에 짐을 더 실을 수 있는지를 사용자 앱에 제공해 실시간 물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도서지역에는 물성이 전혀 다른 다품종의 화물을 복합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도서지역에서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화물차량의 수급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생활물류뿐만 아니라 건설자재와 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화물차량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적재함 내에서 화물을 옮기는 상·하차 보조 기술은 적재함 안쪽까지 들어가 짐을 넣고 빼야 하는 물류산업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 근로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화물차 20여 대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기기 기반의 수요 대응형 물류 시스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김원연 물류정책과장은 “이번 시스템은 화물 물류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생활물류 배송기사의 노동 강도를 감소시켜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급속하게 변하는 물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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