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을 다음 달 말까지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폐지 수집 노인의 현황 및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노인 일자리 등 보건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폐지 수집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안성의 고물상을 방문해 폐지 수집 노인의 현황을 파악하고, 가정 방문을 통해 개별적 복지 욕구를 조사해 노인 일자리 사업 등 필요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전수조사를 위해 주변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을 아는 경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또는 안성시 노인돌봄과로 연락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폐지수집 노인실태조사 및 지원대책(안)’에 따르면 전국 폐지 수집 노인 수는 4만 2000여 명으로 추산하며, 이들은 하루 평균 5.4시간, 1주일 평균 6일의 폐지 수집 활동을 통해 월 15만 9000원의 수입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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