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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국형 이민청’ 모델 유치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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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국형 이민청’ 모델 유치 선도한다
  • 강복영 기자
  • 승인 2024.02.1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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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미래교통요충지로서의 강점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도시로서 정책 전달력을 기반으로, 법무부의 출입국ㆍ이민관리청 신설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도 개발에 앞장선다.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해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대곶지구 친환경스마트재생사업 진행으로 미래첨단일자리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김포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을 통해 ‘김포시 내 대한민국형 외국인 전담기구 모델 유치 방안’ 수립을 시작한다. 

시가 주목하고 있는 모델은 ‘싱가폴’ 모델로, 이민정책부터 출입국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러한 모델에 E7비자의 숙련된 외국인을 유입시킬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을 검토 보완해, 김포만의 특화된 한국형 모델 도입 방안 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이번 정부가 발표한 첫 번째 신도시로, 미래형 교통 체계를 접목시킨 특화도시라는 점이 변별점이다. 

2022년 11월 국토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GTX, 5호선 도시철도, 고속도로 IC, 한강변 등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자율차, 도심항공교통, 리버버스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해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 컨셉이다. 

또한 철도역 인근 중심부에 고밀개발을 통해 대형오피스, 복합쇼핑몰 등을 배치해 도시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스마트시티 요소도 대폭 도입, 빅데이터기반의 종합환경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친수형 테마공원 등 친환경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한편,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재난과 교통사고, 범죄 등도 예방하는 스마트 기술을 전면 적용하는 최초의 도시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이르면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대곶면 일대 492만 5619.8288㎡부지에 지난해부터 2033년까지 총 사업비 5조 8651억 원을 들여 재생에너지 공급 및 수소·전기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시는 이를 통해 16조 2000억여 원의 생산효과를 유발하고 11만 9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거물대리 지역에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8월 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7개 대규모 산단을 포함해 11개 산업단지, 7568개의 기업체 보유로 이미 풍부한 일자리를 가진 도시로 지속적으로 등록 외국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도시인 시는 외국국적동포보다 등록 외국인이 더 많은 도시로, 재외동포위주가 아닌 다양한 이주민이 살고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다문화도시다. 

시는 16만여 명의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다문화도시 거점지역으로, 일방적인 다문화 개념에서 나아가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소통으로 다양한 정체성이 교류될 수 있는 ‘상호문화주의’를 비전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인식전환을 꾀하고 있다. 

상호문화주의는 김포시 내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통진읍에 ‘상호문화교류센터’라는 공간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아동과 이주배경청소년에 특화된 시책으로 젊은 이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세계인의 날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재한외국인 등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김포에 사는 우리는 모두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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