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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 행동 대비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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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 행동 대비 ‘총력전’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4.02.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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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비상진료체계 및 관계 기관 준비 상황 점검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1일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찾아 응급실을 비롯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관계 기관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분야 재난 ‘경계’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시는 7일 군·구 보건소장들과 비상진료대책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8일부터 보건복지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필수 의료 패키지 문제를 놓고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집단 행동이 현실화됨에 따라 박 부시장은 이날 길병원을 방문해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없도록 24시간 응급실 운영 및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당부하면서 응급·중증 수술을 최우선 대응하고 진료 축소 시 인근 병원에 진료 연계하는 등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공공의료기관장과 비상진료대책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인천의료원장,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장, 인천적십자병원장, 인천보훈병원장이 참석해 비상진료계획을 점검하고 원활한 비상진료체계 작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항에 관해 논의했다. 

박 부시장은 평일 진료 시간 확대 및 주말·공휴일 진료를 당부하면서 이번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의 자발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구 부단체장과 인천지방경찰청·인천소방본부가 참여하는 회의도 열어 의료계 단체 행동 참여 증가 시 보건소 연장 진료를 적극 추진하고 문 여는 의료기관 명단을 파악해 지역주민에게 적극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비상 진료, 의료 개혁 등 관련 문의 및 지자체 자체 대응 가능 민원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에 관계 없이 적극 대응 및 친절히 응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응급 환자의 이송 지연 사례가 최소화되도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현황을 파악해 실시간 공유해 줄 것도 주문했다. 

박 부시장은 “의료계 집단 휴진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시민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 상황 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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