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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만안 답교놀이 및 달맞이 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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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만안 답교놀이 및 달맞이 축제 ‘성황’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4.02.25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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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 태우기·길놀이 등 정월대보름 만끽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4일 만안교와 박석교에서 열린 ‘안양 만안 답교놀이 및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에 참석해 달집 태우기 소원지에 시민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4일 만안교와 박석교에서 열린 ‘안양 만안 답교놀이 및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에 참석해 달집 태우기 소원지에 시민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정월대보름인 지난 24일 안양시 만안구 만안교와 박석교에서 한 해 희망을 담은 ‘안양 만안 답교놀이 및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안양문화원은 안양 만안 답교놀이 재현으로 달맞이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시 향토 문화재 제8호인 ‘안양 만안 답교놀이’는 정월대보름에 다리를 밟으며 건강을 기원하고 한 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우리나라의 전통놀이로, 이날 안양 만안 답교놀이 보존회가 만안교에서 길놀이, 다리 밟기, 무동춤 놀이, 선소리꾼 놀이, 대동놀이 등을 선보였다.

이어 박석교 밑 둔치 일대에서 달맞이 축제가 진행됐다. 

대보름의 전통음식과 잣불 켜기, 제기 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돼 가족, 친구 등 많은 시민들은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본격적인 축제는 정월대보름  기원제를 시작으로 취타대, 버꾸춤, 채상소고춤, 날뫼 북 놀음, 안양 검무 등 시민들의 흥을 돋우는 다양한 공연과 기념식이 펼쳐졌다.

한 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묶고 하늘로 올려 보내는 달집 태우기는 최대호 시장과 최병일 시의장, 시민 등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후 귀밝이술과 기원제 음식을 나누는 복 나누기와 대동놀이 등 마지막까지 많은 시민들이 달맞이 축제를 함께 즐겼다.

시는 시민들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안경찰서, 안양소방서, 자율방범대, 특전사전우회, 모범운전자회 등 6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행사장에 배치했다. 

특히, 달집 태우기와 관련해 화재 또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했다.

최 시장은 “이웃과 마을이 다함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고 공동체가 화합하는 우리 민족의 풍습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때”라며,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시민들께서 뜻하는 일들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문화원은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기념하고자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오는 29일까지 달맞이 축제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해 참여할 수 있다.

안양문화원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6명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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