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경기도의원이 지난 23일 철도항만물류국 업무보고에서 본예산 의결시 김포골드라인 환승할인 손실지원금을 25%에서 30% 상향한 것을 부정하고 25%로 맞춰 결산 지원하려는 철도항만물류국 행정을 질타했다.
경전철 환승할인 손실지원금은 대중교통 환승요금 부담을 경감시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경전철을 운영하는 의정부, 용인, 김포에 지원된다.
본예산 심의 당시 경기도는 의정부와 용인의 경전철 환승할인 손실지원 비율을 30%, 김포골드라인은 25%로 책정해 제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은 이용 수요가 많은 만큼 환승할인 손실도 크다”며, “지난해 건설교통위원회 본예산 심의 시 김포골드라인의 환승할인 손실 지원 비율을 의정부와 용인과 같이 동일하게 30%로 맞추고 예산을 34억 1500만 원에서 37억 5380만 원으로 증액됐는데 왜 25% 비율로 정산 지원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당초 운임수지별 차등 지원이 원칙이고, 내부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의회의 예산안 심의 결과에 ‘동의’를 해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사안이”라며, “본회의에서 의결된대로 김포골드라인 환승할인 손실지원 비율을 바로 잡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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