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9 02:57 (월)
안양 박달동~관양동 특고압선 ‘전자파 차폐판’ 설치공사 시작
상태바
안양 박달동~관양동 특고압선 ‘전자파 차폐판’ 설치공사 시작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4.03.05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양시는 LG유플러스가 동안구 관양동의 자사 제2데이터센터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매설한 특고압선에 ‘전자파 차폐판 설치공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시와 안전한안양시민연합,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체결한 ‘LG유플러스 특고압선 지중선로 공사와 관련 주민 우려 해소 방안 협약’에 대한 조치다.

설치 구간은 만안구 박달동부터 동안구 관양동까지의 특고압선 매설 구간으로, 6.5㎞에 달한다. 

공사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8월까지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1년 5월부터 관양동에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며, 특고압선을 만안구와 동안구에 걸쳐 매설했다.

특고압선 매설구간 인접 주민 등으로 구성된 ‘안전한안양시민연합’은 전자파의 안전성을 우려하며 2022년 11월 시청 앞의 첫 집회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대했다.

시는 지난해 1월 시민이 청구한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 건축 관련 특고압선 지중화 도로 굴착 허가의 적법성 여부 등 감사원 공익감사를 받았으며, 이후 시민 토론회·전수조사·수차례의 시민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이어 9월에는 차폐판 설치와 정기적인 전자파 측정 후 상호 합의한 전자파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보완 등을 내용으로 시·시민연합·LG유플러스 간 협약이 이뤄졌다. 

이후 10월 LG유플러스의 제2데이터센터가 최종 준공됐다.

최대호 시장은 “도로상에 매설된 특고압선의 전자파 차폐판이 계획대로 설치되도록 적극 협조하고, 철저하게 관리 감독을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