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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유니콘’ 100개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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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유니콘’ 100개사 육성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4.03.05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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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야 금융 지원사업 총 550억 원 규모 투자

경기도가 2026년까지 연간 매출 100억 원 이상 또는 기업 가치 500억 원 이상인 사회적 경제기업을 말하는 ‘임팩트 유니콘’1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육성사업의 하나로 총 55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사업’4개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영세하고 담보력이 취약한 사회적 경제조직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특례 보증 및 이차 보전 171억 원 ▲경기 소셜 임팩트 펀드 278억 원 중 지역 내 투자 100억 원 이상 ▲사회적 경제조직 특별 융자 및 보증·융자 지원사업 239억 원 ▲협동 자산화 지원사업 40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 보증 및 이차 보전은 업체당 보증 한도 최대 5억 원, 5년간 2.5%p의 이차 보전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보증 규모는 지난해 120억 원에서 올해 150억 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이 지역 내 소재한 (예비)사회적 기업, (예비)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 벤처 기업, 장애인 표준 사업장,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등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영리 사업자인 경우 해당된다. 

다만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소비자 생활 협동조합의 경우 비영리 사업자도 가능하다.

융자 금액은 업체별 신용 보증 평가에 따른 한도에 따라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되며, 융자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 상환), 융자 금리는 협약 은행 대출 금리에서 도가 지원하는 이차 보전율 2.5%p를 뺀 금리다.

신청을 원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방문 상담 예약 후 사업장 소재지 해당 경기신용보증재단 지점 방문 또는 모바일앱 ‘이지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보증액 소진 시까지 지속되며, 서류 제출 및 보증 심사 후 NH농협은행 또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와 도 사회적 경제원이 사회적 경제조직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경기 소셜 임팩트 펀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발굴 및 투자로 활용된다.

도가 지난해 50억 원을 최초로 출자해 민간 자금 등 228억 원을 유치, 당초 목표 200억 원을 넘은 278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중 100억 원 이상을 도 소재 사회적 경제조직에 의무 투자해 지역 내 사회 문제 해결과 기업 성장, 고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3개의 펀드가 결성됐으며, 운용은 가이아벤처파트너스(유)·㈜엠와이소셜컴퍼니·㈜소풍벤처스가 각각 맡았다. 

도 사회적 경제원은 사회적 경제조직의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사회적 경제조직 특별 융자 사업과 사회적 경제조직 보증·융자 지원사업’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 신협(특별 융자)과 신용보증기금·신한은행(보증·융자)이 도와 협약을 맺고 총 230억 원 규모의 사회적 경제조직 대상 운전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도 사회적 경제 기금으로 이차 보전(이자 차액에 대한 보전)을 9억 원 규모로 제공한다.

아울러 자금력이 취약한 사회적 경제조직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회적 경제조직 협동 자산화 지원사업’도 이달 중 추진한다.

도는 총 예산 40억 원 내에서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으로 융자 금액은 기업당 최대 10억 원, 융자 금리는 2% 고정 금리다. 

융자 기간은 10년(4년 거치 6년 균등 분할 상환), 15년(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매입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김하나 사회혁신경제과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사회적 경제조직에게 자금 조달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며, “경기도의 파격적인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이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인 사회적 경제조직에게 도움이 되고, 투자 활성화 마중물로 실질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사회적 경제 쇼케이스’를 통해 사회적 경제 4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4대 비전’은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 기업 100개 육성 ▲성공한 사회적 경제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공공·민간 기업과 함께 ‘우선 구매 1조 원 시장’ 조성 ▲사회적 경제 조직 1만 2000개로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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