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2차원의 바코드로,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스캔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웹 사이트, 디지털 컨텐츠 등에 접속할 수 있어 편리함과 다용성 덕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람들이 의심 없이 QR코드를 스캔하는 점을 악용해 신종범죄인 ‘큐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큐싱이란 QR코드와 피싱의 합성어로 QR코드를 이용해 악성 앱이 설치되도록 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이를 이용해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사기수법이다.
각종 SNS와 공유 자전거·킥보드, 주·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 실생활에 QR코드가 쓰이는 곳에서 큐싱 피해가 발생한 만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큐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문명한 사이트는 접속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링크 주소를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악성 앱이 설치된 것으로 의심된다면 악성프로그램 탐지 앱인 ‘시티즌 코난’을 설치해 악성 앱을 삭제해야 하고, 이미 개인정보가 유출돼 금전적 피해가 예상된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소액결제, 각종 카드 및 은행에 정지 신청을 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인천 중부경찰서 김성호 송림지구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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