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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친화 도시 조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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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친화 도시 조성 착수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4.03.13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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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년 아동 정책 전략 수립 추진

안양시가 13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아동 친화 도시는 ‘유엔 아동 권리 기본 협약’의 4대 권리(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를 보장하고, 5대 구성 요소(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 확보·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아동 참여 및 권리 교육·행정 서비스의 효과적 조성·아동 친화적 공간 조성)를 갖춘 지역사회로, 유니세프 한국 위원회가 인증한 도시를 말한다.

이번 보고회에는 최대호 시장과 아동 친화 도시 추진 위원회 위원, 아동 권리 옹호관, 아동 관련 전문가, 용역 업체 ㈜모티브앤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달부터 7개월간 지역 아동의 생활 실태와 지역사회 환경을 진단하는 아동 표준 조사와 아동, 부모, 아동 교육·시설 관계자 등의 요구를 수렴하는 시민 의견 조사를 실시하고 ‘4개년 아동 정책 전략’을 수립한다.

‘아동 표준 조사’는 부모, 초·중·고등학생, 아동 관계자(보육 교사·교사·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 환경 ▲가정 환경 등 6개 영역에 대해 진행된다.

시는 아동 표준 조사와 ‘시민 의견 조사’결과를 토대로 아동 친화 조성 목표를 도출하고, 중점사업을 선정하는 등 아동 정책 및 아동 친화 도시 조성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아동 친화 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어 6월에는 아동 친화 도시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권리를 침해당한 아동을 적극적으로 구제하는 아동 권리 옹호관을 위촉해 운영을 시작했다.

아울러 8월에는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의 기술적 자문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 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9월 안양과천교육지원청·안양동안경찰서·안양만안경찰서·시 어린이집 연합회·굿네이버스 등 5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체적인 추진사업 논의를 위한 협력망을 구축했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65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아이들이 행복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기성 세대의 가장 큰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용역을 통해 아동의 실태와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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