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공지능(AI) 노인 말벗 서비스’를 올해는 5000명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노인 돌봄 사각지대 예방을 목적으로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도 거주 노인들에게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AI가 안부 전화를 거는 서비스다.
전화를 3회 이상 수신하지 않는 경우 당일 도 사회서비스원 직원이 통화를 시도하고, 이 전화도 안 받으면 읍·면·동에 확인해 직접 방문이 이뤄진다.
또한 AI 전화 시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위기 징후가 감지된 경우 전화 상담을 진행하고, 복지 서비스 연계 필요 시 도 긴급 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서비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지난 11일부터 연말까지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주민등록표상 1인 가구 노인, 기존 돌봄 서비스 미이용자, 기초 생활 수급자·차상위 등 경제적 위기 노인, 시장·군수가 의뢰한 노인 등은 우선 지원 대상자가 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자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개인 정보 동의서 작성 후 신청 가능하며, 신분증 사본과 개인 정보 동의서를 구비해 가족이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이은숙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이 경기도가 운영 중인 누구나 돌봄 등에도 연계돼 돌봄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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