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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UNIST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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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UNIST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개소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3.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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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시청에서 열린 ‘UNIST-용인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시청에서 열린 ‘UNIST-용인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국내 유일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화 대학원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 협력해 시청에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를 열었다.

지난 13일 열린 개소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시의장, 이용훈 UNIST 총장, 김성엽 UNIST 공과대학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시와 UNIST가 지역의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청 본관 1층에 134㎡ 규모로 설치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는 3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강의실과 사무실 등으로 꾸려졌다.

UNIST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 교수 등 1~3명이 허브에 상주하면서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지역 반도체 기업을 위한 연구 개발 기술 지원과 산·학 협력 등을 추진한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공직자나 산·학·협력 기관 정책 담당자의 반도체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일반 과정’, 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소자와 생산 공정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운영하는 ‘전문가 과정’, UNIST 반도체 관련 학과 전공자들이 지역 내 반도체 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는 ‘산업 현장 인턴십 과정’ 등 3개 과정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우선 모집한 ‘반도체 소부장 산업 생태계 및 산업 동향 교육’과정은 1기 30명 정원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이미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를 통한 학구열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 시장도 강의를 듣겠다며 합세해 열기를 더했다.

시와 UNIST는 기업 최고 경영자나 고위 임원, 고위 공직자, 연구자 등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최고 경영자 과정’을 개설해 전국 단위로 운영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이 시장은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해당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가나 기업 관계자는 물론 시민과 관련 학과 학생 등이 UNIST가 제공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반도체 도시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용인시가 산·학 협력을 위한 거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강한 의지를 갖고 전폭 지원해 준 덕분에 허브를 개소하게 됐다”며, “이곳에서 국내 처음으로 ‘반도체 최고 경영자 과정’을 여는 등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도록 용인시와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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