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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보개원삼로 확장공사 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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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보개원삼로 확장공사 현황 점검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3.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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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SK하이닉스 제1팹 착공 시점 맞춰야”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5일 ‘보개원삼로 확장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5일 ‘보개원삼로 확장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5일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와 가재월리 일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주요 진입로인 ‘보개원삼로 확장공사’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이 시장은 내년 3월로 예정된 ‘SK하이닉스 반도체 제1팹’착공 시점에 맞춰 주변의 교통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확장공사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SK하이닉스가 2027년 봄 1기 팹을 가동하기 위해 내년 3월 팹 건설에 들어가면 하루 1만 5000여 명의 건설 근로자가 일하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공사 차량도 빈번히 오갈 것인 만큼 주 진입로인 보개원삼로를 조속히 확장해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아야 한다는 구상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요 연결로는 동쪽으로 보개원삼로와 지방도 318호선, 서쪽으로는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남용인IC 등이 있다.

보개원삼로는 국도 17호선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보조 간선도로다. 

시는 왕복 2차로인 도로 1.8km 구간을 폭 35m의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현재 토지 보상 초입 단계다.

남용인IC와 이어지는 지방도 318호선(6개 차로)와 신설 진입도로(4개 차로)가 내년 중 건설될 예정이지만, 남용인IC 개통은 내년 12월로 1년여 늦춰줬다.

이에 시는 SK하이닉스 1기 팹 착공을 위한 공사 차량과 근로자 차량 등이 보개원삼로로 몰릴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 2차로인 해당 도로를 내년 3월 3차로로 먼저 확장해 혼잡을 줄인 다음 곧바로 4차로 확장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3월 3개 차로를 우선 가동해 인근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차량이 몰리는 혼잡 시간에는 가변 차로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을 건설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가 내년 봄에 시작되면 공사 인력과 차량 이동으로 연결도로의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도로를 미리 확장할 수 있는 만큼 확장하고, 주차장도 마련하는 등 효과적인 교통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세종 고속도로 남용인IC 연결도로가 건설되더라도 남용인IC가 개통되기 전에는 한쪽으로만 차량이 몰릴 것이므로 용인시의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에게도 이같은 실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남용인IC 개통 시기를 가능한한 앞당기도록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도로에 편입된 토지주 123명 가운데 70%가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보상 협의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인력을 보강해서라도 토지주를 일일이 만나서 토지 사용 승인을 받는 등 향후 도로 확장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위해 시는 SK하이닉스, 한국부동산원 등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정기 회의를 열고, 보상 진행 상황과 공정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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