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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美 부에나파크시, 우애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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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美 부에나파크시, 우애 다져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4.03.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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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경제·체육 등 우호 협력 협약 체결
이민근 안산시장과 수잔 손 미국 부에나파크시장이 지난 15일 시청에서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양 도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과 수잔 손 미국 부에나파크시장이 지난 15일 시청에서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양 도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미국 부에나파크시와 교육·문화·경제·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 협력 도시’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5일 시청에는 수잔 손 부에나파크시 시장, 조이스 안 부시장 등 11명의 ‘미국 경제 사절단’이 공식 방문했다. 

이는 연초 이민근 시장이 시의회, 상공회의소,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경기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경제 사절단을 꾸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투자 유치 홍보, 현지 기업과의 투자 의향서 체결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에 대한 화답 차원이다.

이 시장은 앞서 1월 부에나파크시청을 방문해 수잔 손 시장과 면담하고 경제·문화·교육·체육 분야 등에 두루 걸쳐 두 도시 간의 교류 협력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안산의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소개했다. 

특히, 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안산 사이언스 밸리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유치 현안에 대해 부에나파크시 측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날 시청을 방문한 수잔 손 시장은 부에나파크 스미스 머피 공원이 최근 ‘우정의 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 안산의 문화 작품 전시·수목 식재 등을 통한 교류를 제안했고, 이 시장은 안산의 전통과 의미를 담은 작품을 검토해 전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제2의 코리아 타운으로 지정된 부에나파크시와 상호 문화 도시 안산이 교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경제·환경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지속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수잔 손 시장은 “안산시청 방문 전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대부도와 안산 스마트 허브 내 수소e로움 충전소를 방문했다”며, “수소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시의 선도적인 신재생 에너지 산업 분야와 관광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에나파크시는 인구 8만여 명 중 한인 인구가 20%에 달하는 오렌지카운티 내 대표적인 한인 거주 지역으로, 한인이 운영하는 기업체가 1000여 개의 달할 정도로 한인 인구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부에나파크지역이 ‘미국 오렌지카운티 제2의 코리아 타운’으로 공식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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