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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드론앵커센터,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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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드론앵커센터,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 최병건 기자
  • 승인 2024.03.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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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양드론앵커센터에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세대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킨텍스 인근에는 다음 달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 실증을 위한 버티포트가 착공하고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로드맵도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해 미래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드론·도심항공교통 분야는 미래 도심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이라며, “고양드론앵커센터와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가 조성되는 킨텍스 일대를 양 날개로 드론·도심항공교통산업을 집중 육성해 고양시를 미래모빌리티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개관한 고양드론앵커센터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입주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올해부터 센터 입주공간에 기업부설연구소로 자리를 잡아 드론 기체, 부품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항공우주과학분야 특성화대학 한국항공대는 센터 내에 관련 인력이 상주하며 연구를 지원하고 전문 강사진이 교육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어, 센터는 10개 분야 12개 과정 교육을 신설해 540명의 드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입문자들을 위해 기초·체험과정을 마련하고 한국항공대와 연계해 국가자격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농업, 스포츠, 영상촬영 등 직무경력자를 위한 분야별 교육과정도 개설한다. 

지난달 처음 개설된 3개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96%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드론기업입주공간에는 지난 1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7개 기업이 입주했다. 

▲코어기업으로 입주한 군사용 드론개발업체 아쎄따 ▲건설현장 가상화로 시공관리를 돕는 엔젤스윙 ▲항공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드론제조업체 쿼터니언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시에라베이스 등 분야별 기업들이 협력해 드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센터 내에 입주기업 연구 지원을 위해 영상분석, 드론실험, 3D프린터 이용이 가능한 드론 연구개발센터와 실증테스트가 가능한 운용성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중 입주기업 2개를 추가 모집할 예정으로 고양드론앵커센터를 드론교육, 관제, 산업, 연구, 실증이 가능한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해 드론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킨텍스 인근에는 국토교통부에서 내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2단계 실증을 진행할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가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수도권 도심 2단계(킨텍스-김포공항) 실증 노선으로 선정돼 대화동 1만 8000㎡ 부지에 버티포트를 조성하게 된다.

현재 도심항공교통은 고흥에서 1단계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구간별로 2단계 실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단계 실증사업이 끝나면 인천공항 및 잠실까지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이 상용화되면 킨텍스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동시간은 1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2035년까지 일산동구청 옥상에 지역주도 버티포트형 스마트 플러스 빌딩을 조성하는 공동연구에도 참여한다. 

공공건축물에 지역간 광역교통망 거점을 마련해 재난현장 출동, 응급환자 이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서대문구, 민간기업과 함께 구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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