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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양성 통합 당직 근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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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양성 통합 당직 근무’ 도입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4.03.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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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도 오후 6시~오전 9시 숙직 시행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18일 시청 당직실을 방문해 ‘양성 통합 당직’ 첫 근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18일 시청 당직실을 방문해 ‘양성 통합 당직’ 첫 근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야간 당직 근무에 여성 공무원을 투입하는 ‘양성 통합 당직’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여성 공무원도 남성 공무원과 동일하게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숙직 근무’를 하게 된다.

그동안은 남성 공무원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숙직’을 하고, 여성 공무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을 맡아왔다.

그러나 최근 양성 평등 인식이 확산되고,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남성 공무원의 숙직 근무 주기가 짧아지는 등 부담이 가중되자 시는 기존 당직 근무 체계 개선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에 지난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문조사, 시범 운영을 통해 양성 통합 당직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한 환경 개선공사를 통해 남녀 숙직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만 5세 이하의 자녀 양육 등으로 숙직 근무가 어려운 직원을 숙직 근무에서 제외하는 등 양성 통합 당직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최대호 시장은 양성 통합 당직 실시에 따른 첫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18일 당직실에 방문했다.

최 시장은 “양성 통합 당직 실시로 당직 근무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업무 능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직사회에 양성 평등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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