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지난 19일 경기도에서 발표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 시에서 건의한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은 기존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인 ‘위과선(위례역~과천청사역)’의 연장선으로, 의왕 전 지역을 수직으로 가로질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를 지나 반월역까지 가는 총 길이 20.79km 노선이다.
그동안 시는 ‘위과선 의왕 연장 (안)’을 최종적으로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국토교통부 장관과 도지사를 만나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지난해 3월에는 위과선 의왕 연장 용역 결과를 도에 제출하면서 위과선 의왕 연장사업이 타당성이 있으며 도와 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피력하고, 도 철도 기본계획에 반영을 요청했다.
시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 탓에 생활권이 분절되고 지하철역이 1호선 의왕역 하나밖에 없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현재 추진 중인 인동선, 월판선, GTX-C에 이어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까지 이뤄지면 시는 명실상부한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위과선 의왕 연장이 후속 절차인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위과선 의왕 연장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국토부 및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