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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베어벨 바스 독일 하원의장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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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베어벨 바스 독일 하원의장 회담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4.03.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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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이어 독일을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를 찾아 베어벨 바스 독일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바스 의장 주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

회담에서 김 의장과 바스 의장은 의회외교 활성화와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양국은 법치·인권·민주주의 등 인류 보편의 가치와 분단의 경험을 공유하는 핵심우방국”이라며 “특히, 1960년대부터 파독 광부·간호사를 통해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시작됐고, 한국은 독일에 필요한 노동력을, 독일은 한국에 필요한 재정과 기술을 지원하는 등 호혜적으로 협력해온 소중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은 “지난해 양국 의회에서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의회 교류가 확대되고 긴밀하게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바스 의장 역시 “지난해 양국 의회가 채택한 결의안은 양국 의회 간 긴밀한 우호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 의장의 방문을 환영했다. 

또 한국의 개천절인 10월 3일이 독일에서는 ‘통일의 날’이라며 “양국은 분단의 상처를 딛고 짧은 기간 경제성장과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룬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업 등 경제협력과 관련해 김 의장은 “지난해 양국 무역규모가 339억불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조강국인 양국이 함께 스마트 제조 및 미래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및 에너지 분야 협력과 관련해 김 의장은 “독일이 제안하고 우리도 가입한 기후클럽이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했다”며, “이를 통해 양국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청정에너지 산업과 관련해 양국 간 수소 분야 협력이 확대돼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 의장은 바스 의장 주최 환영오찬에 참석해 환담을 이어갔다.

오찬에서 김 의장과 바스 의장은 양국의 정치 및 선거제도, 여성의 정치 및 경제 참여, 저출생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청소년 시절 여자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바스 의장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선수들을 열거하며 인적·문화 교류에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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