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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평택 등 9개 시군에 ‘위기동물 상담센터’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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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평택 등 9개 시군에 ‘위기동물 상담센터’설치 추진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4.03.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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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복무, 장기입원 등 사육포기 반려동물 인수

경기도가 동물학대나 유기·사육포기와 같은 위기동물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상담을 담당하는 ‘위기동물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지난 1월 양평과 가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용인, 평택, 시흥, 광주, 양주, 구리, 동두천 등 9개 시·군에 ‘위기동물 상담센터’가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센터는 지난해 4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른 것으로 사육포기 동물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반려동물 소유자와 함께 논의하는 곳이다. 

개정된 동물보호법은 반려동물 소유자가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6개월 이상의 장기입원 및 요양 ▲병역 복무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거주시설 파괴 ▲가정폭력피해자의 보호시설 입소)가 발생한 경우 관할 시·군에 사육포기 동물 인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에 대한 전담인력 부족으로 홍보나 안내가 부족해 반려동물 유기같은 사례가 반복 발생한다는 데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별로 위기동물 상담센터를 설치하도록 하고 전담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위기동물 상담센터에서는 반려동물 소유자들에게 상세한 사육포기 동물 인수 절차를 안내하는 한편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으로 사육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행동 훈련센터 안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연경 반려동물과장은 “반려동물은 가족 구성원으로 존중돼야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을 포기하지 않고 안전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위기동물 상담센터 설치는 동물복지와 안정을 중요시하는 경기도 반려동물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각 시·군의 반려동물 관련 부서를 통해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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