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한 가운데 지난 26일(현지시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헌화했다.
김 의장은 이 열사 흉상에 헌화하고 묵념했으며, 방명록에 ‘먼 이국 땅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이준 열사님의 높은 뜻을 이어받아 위대한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고 남기며 이 열사의 넋을 기렸다.
이준 열사 기념관은 1907년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고종황제 특사로 파견된 이 열사가 순국한 장소인 드 용 호텔에 세워진 기념관으로, 사단법인 이준아카데미가 1993년 헤이그시로부터 동 건물을 구입해 1995년 개관했다.
김 의장은 이기항 이준아카데미원장과 송창주 이준기념관장 부부로부터 이 열사가 순국한 방과 침대 등 전시물들을 안내받고,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헤이그 특사의 활동과 이것이 국가 차원의 유일한 독립운동이라는 설명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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