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수정구 신흥2동에 ‘장애인 복지관’을 짓기로 하고 2일 기공식을 했다.
이날 건립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은 신상진 시장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보고, 기념사, 시삽 등이 진행됐다.
신흥2동 장애인 복지관은 202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총 344억 6500만 원이 투입돼 지하 3층~지상 5층, 건물 전체 면적 6904㎡ 규모로 건립된다.
층별로 지상 ▲1층은 상담실, 강당, 식당 ▲2층은 헬스장, 특수 운동실, 생활체육실, 프로그램실1· 2, 요리·음악교실 ▲3층은 언어 치료실1~4, 물리 치료실, 특수 교육실, 미술 치료실1·2, 인지 치료실1·2, 정보화 교육실 ▲4층은 세미나실, 사무실, 전산실 ▲5층은 시각장애인 쉼터, 직업 훈련실, 방과 후 교실 등의 시설이 배치된다.
복지관 2층에 배치되는 헬스장(54㎡), 생활체육실(90㎡)은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조성된다.
지하 1~3층에는 43대 주차 규모의 주차장, 기계실 등이 들어선다.
이번 복지관이 완공되면 시각·청각·지체·신장·뇌병변 등 장애 유형별, 영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생애 주기별로 각각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상진 시장은 “신흥2동 장애인 복지관은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 함께하는 문화와 복지·충전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의 등록 장애인은 전체 인구의 3.8%인 3만 5979명이다.
시는 장애인 복지 사업에 연간 1200억 원을 투입해 66곳 시설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착한 셔틀·장애인 택시 바우처·발달 장애인 청년 주택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