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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 어르신 밥상 차려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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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 어르신 밥상 차려드리기
  • 박복남 기자
  • 승인 2016.06.28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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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지난 27일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는 봉사단체 ‘행복한 동행’과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 밥상 차려드리기를 실시했다.

배우자 사망과 가족해체 등으로 부양의무자가 없는 고령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봉사단체 ‘행복한 동행’은 식재료 준비, 반찬과 밥, 국 등을 조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은 어르신의 생활실태 및 일상생활을 점검하고 필요한 서비스와 욕구 등을 파악해 적시에 적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를 추진한다.

가족이 없어 오랫동안 혼자 하는 식사에 익숙해진 어르신들은 식사를 함께 하는 것에 큰 만족감을 표현했으며 그 동안 살아오신 이야기를 하느라 긴 시간동안 숟가락을 들지 못하셨다. 공무원의 점심시간을 이용한 봉사활동이다 보니 어르신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갔다.

자원봉사자, 공무원과 함께 식사를 마친 지某(82세) 어르신은 “내 집에서 밥상 펴고 다른 사람과 밥을 먹기는 처음이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집에 찾아와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식사를 하니 평소 모래알 같던 밥맛이 꿀맛 같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삼휘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 하는 봉사는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이번 자리를 마련해 주신 행복한 동행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네 어르신들과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행정복지센터와 행복한 동행은 매월 가족이 없는 어르신을 찾아가 함께 식사하며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가족이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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