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미생물 ‘국제 기탁 기관’ 지정 과정은 국제 기탁 기관 지정 요청으로 ‘특허 미생물 기탁 기관 운영위원회’에서 국제 기탁 기관 신규 지정에 관한 협의가 있었다.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의 현장 조사로 국립농업과학원이 특허 미생물을 30년 이상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갖추었는지를 점검하는 반면 올해 3월에 특허청이 국립농업과학원의 시설, 인력, 수수료 등의 정보와 함께 발효일(’15. 5. 1)을 지정한 서한을 WIPO에 통보했다.
그리고 이를 WIPO가 누리집에 공고하고 회원 나라에 통보함으로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국제 기탁 기관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된 점이다. 특허 미생물은 기술적으로 미생물 보존은 주로 액체질소보존법과 동결건조보존법을 사용하고 액체질소보존법은 가장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미생물 보존 방법으로, 배양한 미생물을 보존제(glycerol 혹은 DMSO)에 현탁해 196℃의 액체질소 탱크에 보존하며, 반영구적 보존할 수 있다. 동결건조보존법은 배양한 미생물을 보존제(skim milk)와 섞어 얼린 상태에서 건조하는 방법으로, 보통 4℃에서 보존하는 경우 20년 이상 보존한다.
특허 미생물 복제본의 통합보존을 지진·화재·전쟁 등과 같은 대형재난에 의한 기탁 기관의 시설물 파손으로 특허 미생물의 멸실 또는 훼손 위험성 상존 특허 미생물은 한 번 소실 또는 훼손되면 복구할 수 없고 이로 인해 발명의 입증이 어려워 국제적 분쟁 발생에다 일본의 경우 2011년 3월 대지진 발생 시 국제 기탁 기관 중 하나인 IPOD는 시설이 파손되었고, 또 다른 국제 기탁 기관인 NPMD의 쯔구바 소재 복제본 보관 시설도 파손으로 폐쇄된 점이다. 물론 특허 미생물을 하나의 장소에만 보존하는 경우 재난 발생으로 소실될 우려가 있어 미국, 일본, 중국 등은 중복보존소를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도 중복보존을 통해 소실 또는 훼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특허미생물통합보존소’를 설치 생물 산업에 있어 특허 미생물의 가치와 산업적 활용용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생물 산업의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15년에는 3,090억 달러(약 309조 원)에 이르며, 2030년에는 생물경제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특허 미생물은 생물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연구 결과물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더욱 큰 부가가치의 창출할 수 있는 원천 소재에 해당한다.
특허 미생물의 활용 분야를 살펴보면, 농식품 분야에서는 건강식품, 미생물농약과 사료 등의 생산에, 제약 분야에서는 백신, 항생제 등의 개발에, 환경 분야에서는 오염물질 정화에, 에너지 분야의 경우에는 바이오 연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핵심 요소로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