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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부총액 12조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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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부총액 12조 원 넘어
  • 경도신문
  • 승인 2015.05.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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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기부 등 나눔 활동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 나눔’이란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발적으로 금품이나 식품 또는 재능 등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기부 나눔’에 대한 사회적인 인지도 및 국민의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기부 나눔’ 문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기부 나눔’ 문화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기부 나눔’에 대한 참여 및 활용도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기부는 자원봉사 등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삶에 대한 만족감이나 사회적 관계망, 긍정적인 정서 경험 비율 등이 더 높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민간 나눔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할 때라고 본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 국내 나눔 실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세청에 신고된 우리나라의 기부총액이 12조 4,900억 원으로 2006년 8조 1,400억 원과 비교해 약 1.5배 늘어났다. 기부총액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2008년 9조 500억 원, 2010년 10조 300억 원, 2012년 11조 8,400만 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2013년 개인의 기부금은 7조 8,300억 원, 법인 기부금은 4조 6,500억 원이었으며 2006년보다 각각 약 1.5배, 1.7배 늘어났다. 성별은 남자 37.3%, 여자는 31.9%로 남자가 5.4% 높았으며 나이별 기부참여율은 40대가 44.9%로 가장 높고 20대가 24.8%로 가장 낮았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53.3%로 가장 높고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이 58.2%로 기부에 가장 많이 참여했다. 물론 법인당 기부액은 2013년 기준으로 일반법인이 4,253만 원으로 중소기업의 128만 원보다 33.2배 많았으며 제조업 1조 4,187억 원, 금융·보험업이 1조 1,799억 원 순으로 기부액이 많다.
더구나 기부액이 늘면서 GDP 대비 우리나라 기부 총액도 2006년 0.84%에서 2013년 0.87%로 증가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나라의 GDP 대비 기부총액은 미국(2.0%), 뉴질랜드(1.35%) 등의 국가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현금기부는 1인당 평균 참여횟수도 2011년 6.2회에서 2013년 6.5회로 0.3회 증가한 것으로 기부 참여율은 2009년 32.3%에서 2011년 36.0%로 3.7% 증가했으나 2013년은 34.5%로 다소 감소한 편이다.
여기다 자원봉사 참여율은 2011년 17.6%에서 2013년 17.7%로 증가했으며 1인당 참여 평균횟수 7.6회, 평균시간 26.9시간과 비교해 2013년에는 7.9회, 26.5시간으로 횟수는 0.3회가 늘어났으나 시간은 0.4시간 줄어든 셈이다. 장기기증 뇌사자는 2011년 368명에서 2013년 416명으로 증가해 뇌사자 장기 이식은 2011년 1,548건에서 2013년 1,725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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