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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복통 주의보 “이것만 알아도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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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복통 주의보 “이것만 알아도 든든”
  • 경도신문
  • 승인 2016.08.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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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요즘 휴가철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나 캠핑, 여가활동 등으로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그런데 휴가철 여행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토와 설사를 호소하는 복통 환자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 배앓이의 원인은 대부분 음식으로 덥고 땀이 많이 나면서 냉면이나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을 자주 찾게 되는데 찬 음식은 대장운동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덥다고 해서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밤에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놓은 채 배를 드러내놓고 자거나 하루 종일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쐴 경우 차가운 온도가 대장의 기능을 현저하게 떨어지게 해 배앓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휴가철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면서 장이나 위가 예민해져 특별한 이유도 없이 배앓이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휴가철 알 수 없는 배앓이는 박테리아에 의한 세균성 장염이 약80%를 차지하고 있다.

날이 무덥고 비가 많이 오면서 공기가 습하고 자연히 음식에 세균이 많아져서 배탈이나 설사 등 배앓이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균에 오염된 물이나 덜 익힌 음식, 상한 고기로 조리를 하거나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조리했을 때 음식물이 포도상구균에 오염됐을 경우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런 음식을 먹은 사람은 4시간 이내에 구토와 두통, 어지러움 등의 식중독 증상이 생긴다.

식중독은 세균이나 세균이 번식한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나타나는데 복통이나 설사, 구토, 피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각해지면 탈수증상이 나타나며 장염은 음식 섭취 후 12시간에서 24시간 사이에 증상이 있다.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묵직한 복통이 시작되며 배가 뒤틀리는 듯이 심하게 아픈 통증으로 진행되며 설사를 적게는 2~3회 정도에서 많게는 10여회를 넘길 때도 있다.

건강한 사람을 2~3일정도면 자연 회복되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소아나 노약자는 증상이 있을시 병원을 응급실에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으며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 물을 섭취 하는 게 좋다.

여름철 식중독이나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보관에 신경을 써야하며 육류나 우유 등 단백질 식품은 섭씨 4도 이하에서 보관해 상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조개나 굴, 낙지, 생선회 등 날것은 조리 시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수면을 취할 때는 얇은 이불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덮어주는 것이 좋으며 여름에는 어딜 가나 냉방에 잘 돼있기 때문에 얇은 긴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따뜻한 차나 보양 음식 등을 섭취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나치게 찬 음료, 차가운 음식은 피하고 너무 기름진 음식 또한 멀리하는 것이 좋으며 소화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먹은 기름진 음식은 잘 소화가 안돼 배탈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식사 전이나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찬 음식은 적게 먹고 배를 따뜻하게 하며 아침, 저녁 시원한 시간대에 가벼운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 시켜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올바른 생활 습관과 주의 깊은 관심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나기를 바란다.

<인천서부소방서 119구급대 소방사 정 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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