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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영세상공인 상대로 13억원 가로챈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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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영세상공인 상대로 13억원 가로챈 40대 구속
  • 전건주 기자
  • 승인 2016.08.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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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임대해주면 빔 프로젝트 주겠다” 속여

광주경찰서는,지난19일 영세상공인 181명을 대상으로 빔 프로젝트 무상 설치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할부대출상품 가입 약정서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을 위반한 서某씨(49세)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某씨(49세)는 지난 해 4월경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에 걸쳐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영업점 유리창(스크린)을 임대해주면 광고비 명목으로 빔 프로젝트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겠다”며 유인한 후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할부대출가입 관련 서류에 사인을 받는 방식으로 대출금 13억 7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검거된 서 씨는 예전 빔 프로젝트 판매 회사 ㈜ 某영상(대표자 구속)에서 1개월간 영업사원으로 일한 바 있으며, 동일한 방식으로 판매 영업사원들을 모집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서某씨(49세)를 상대로 추가 여죄를 수사하는 등, 범죄에 취약한 영세상공인들이 이와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홍보하는 등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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