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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두번째 발 “또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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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두번째 발 “또 말썽”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6.08.03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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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도착한 전동차, 출입문 6개 ‘요지부동’

개통 닷새 째를 맞이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3일 오전 출근길에 또 다시 고장이 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달 30일 개통 첫날에만 여섯 번 고장이 난 후 또 발생한 장애다.

2량 1편성으로 구성된 전동차는 이날 오전 5시 5분께 인천시청 역에 도착했지만 출입문 6개가 모두 열리지 않았다.

몇분 후 결국 승객 한 명이 내부 비상 스위치를 눌러 출입문을 강제 개방했고, 승객 30여 명이 빠져나왔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개통 초기여서 안전요원이 전동차에 타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관제실과 통화하던 중 승객 한 분이 문을 강제 개방했다"며 "출입문 오작동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약 8분 가량 인천도시철도 2호선 운행이 중단됐다.

인천교통공사는 해당 전동차를 운연차량기지로 옮기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첫날인 7월 30일에도 전동차 출입문 한 곳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안전요원이 수동으로 문을 닫고 출발했다.

또 단전, 출력 이상, 통신장애 등 6건의 장애로 한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무인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며, 2조 2천492억 원의 비용으로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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