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단소방서는 화재 등 현장 도착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소방차량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을 설치해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호제어시스템은 소방차가 긴급 출동할 때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차량 증가 등으로 인해 현장 출동여건이 날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소방차량 현장 도착시간을 지연시키는 구조적 출동 장애요소를 개선하고자 인천소방본부, 인천지방경찰청과 상호 협의해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긴급출동 시 소방서에서 버튼을 누르면 녹색등이 5초 후에 황색등으로, 3초 후에 적색등으로 변환해 차량통제(정지)를 한 뒤 소방차가 교차로를 안전하게 통과하게 되며 60초 후 다시 녹색등으로 변환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제어시스템의 설치로 현장 도착시간이 빨라지고 소방관의 안전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있어서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소방서 앞 교차로의 신호등이 적색으로 점멸될 시 신호체계를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채기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