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유통차단 ‘온힘’
인천 연수구는 지난 16일부터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소, 슈퍼마켓, 제과점 등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살충제 검출 계란 유통·판매 및 사용여부를 확인해 부적합 계란 980구를 산란계 농장으로 반품 조치했다.
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전수조사 결과 살충제가 검출된 52개 농가에서 출하된 계란의 정보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시중에 유통·판매를 차단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관내 식품제조가공업, 기타식품판매업, 소규모 슈퍼마켓, 제과점 등 식품취급업소 252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계란을 유통하는 도매상에서 판매 중인 살충제 검출 계란 810구, 소규모 슈퍼마켓 두 곳의 170구에 대해 판매를 중단시키고 전량을 반품 조치했으며 이와 함께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계란이 함유된 유통식품 10건의 제품을 수거해 살충제 27종 검출 여부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어린이 급식시설의 식단표에 계란이 함유된 식품을 다른 식품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계란에서 살충제 검출에 따른 후속조치로 소비 전 단계의 유통·판매 경로를 차단했다”며 “향후에 다른 경로를 통해 부적합 계란의 유통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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