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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용수시설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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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용수시설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 경도신문
  • 승인 2017.11.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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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승 훈

대원안전 최우선! 안전은 생명이다!

인천소방의 밤, 낮을 지켜주는 구호이면서 현장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경각심이기도 하다.

이런 경각심을 갖는 동시에 화재현장을 누비는 우리에게 안전이라는 것은 대원을 포함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직결 돼있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우리들의 발 빠른 행동에 있어 제약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신속한 출동, 정확한 화재진압, 적절한 소방력이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귀결시키지만 때론 시민들의 안일한 생각에 있어서 현장에서 애를 먹는 일이 많다.

바로 그것은 소화전 불법주정차!

소방기본법 33조에 의하면 소방용기계기구가 설치된 곳이나 소화전, 소방용 방화물통 또는 흡수관을 넣는 구멍 등으로부터 5M 이내는 차를 세울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나 하나쯤이야’하는 무심한 생각이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을 수도 있음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 우리는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과 달리 많은 시민들이 불법주정차 차량을 이동하는데 있어 미지근한 행동들을 보이는 점들이 많아 소화전으로부터 물 보급이 지연되고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우리들의 하소연이다.

현장도착시 많은 소방차량이 있어도 물은 5-10분내지 동나는 것은 시민들은 모르기에 아마도 온건한 태도를 보이는 것 같지만 이번 기고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알아주기를 하는 바람이다.

또 하나! 우리집 근처 비상소화장치함 및 소화전 관심갖기!

대한민국 소방관이라면 한달에 1번 이상 소화전 조사를 나가면서 비상소화장치함에 대한 주민교육도 실시한다.

허나,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교육을 하려해도 협조의식이 미비한 실정이다.

소방관들이 현장도착시 시간은 최대5분 정도 걸린다.

우리집 또는 이웃집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그 5분이 생사를 다툴 수도 있는 상황이면서 나의 소중한 집을 순식간에 화염으로 뒤덮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이러한 이유로 소방관들이 현장 도착 전 시민들의 자력으로 초기진화를 할 수 있도록 비상소화장치함 및 소화전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임을 알아줬으면 한다.

또한 우리집 주변 소화전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왕왕 발생한다.

공동체의식을 갖고 우리 동네를 내가 지킨다는 모두 몫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나의 선진시민의식과 투자한 10분의 교육시간이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천서부소방서 검단119안전센터 소방사 이 승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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