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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주의 및 겨울철 안전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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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주의 및 겨울철 안전운행
  • 경도신문
  • 승인 2017.11.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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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형 서

지난 21일 일산대교 14중 추돌사고에 이어 22일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도로 위에 블랙아이스가 형성되면서 이로 인해 대형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블랙아이스(Black Ice)란 아스팔트 위에 있던 물기가 도로의 매연 및 각종 이물질로 인해 검은색으로 얼어버린 것을 말하며, 아스팔트와 구별하기 어렵고 눈길보다 6배 미끄러워 사고 발생률이 증가한다.

특히 블랙아이스는 눈이 내린 후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과 저녁, 그늘진 곳, 고가도로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하니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려면 우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제동을 삼가야 한다.

충분한 안전거리가 있다면 앞차 및 도로 시설물 등과의 추돌은 피할 수 있을 것이며, 브레이크는 세게 한 번 밟지 말고 2~3차례 나눠서 살짝 밟아주는 것이 좋다.

한편, 차량이 블랙아이스 구간에서 미끄러질 경우 차체 뒷부분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야 차량의 회전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배터리, 부동액 등 차량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며, 눈이 왔을 경우 운전자의 신발에 붙은 눈을 털어내는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눈길에서는 앞차의 바퀴자국을 따라 운행하는 것도 안전운행의 한 방법이며 출발 시 2단 출발(자동변속기는 홀드 또는 스노우모드)도 유용하다.

겨울철 눈길, 블랙아이스 구간에서는 수십 년 운전경력이 무색해 질 수 있으며 한 순간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내일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서행, 안전거리 확보 등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한 작은 노력을 습관화해 나와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면 따뜻한 겨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인천공단소방서 예방안전과 안전지도팀 소방교 박 형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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