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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돌?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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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돌? 1위는?
  • 경도신문
  • 승인 2017.12.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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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미래 유권자인 중학생들의 직업체험프로그램과 병행해 사전투표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가상의 후보자들은 요즘 아이들에게 핫한 아이돌인 엑소, 트와이스, 블랙핑크였다.

학생들은 진지하게 후보자를 선택해 투표를 했고,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한참을 고민한 후에 기표를 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치고 철수를 준비하자 갑자기 학생들이 개표! 개표!를 외쳤다.

재차 오늘 행사에 대해 설명해도 학생들의 외침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일정에도 없는 개표를 하게 됐다.

개표 결과를 발표하자 학생들은 환호했고, 모두 그 개표결과에 수긍을 했다.

미래의 유권자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아이돌에 환호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어른들의 아이돌은 누구일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흥분하게 하는 것이 아이돌이라면, 어른들의 아이돌은 직장의 고용안정, 취업률 상승, 물가 안정 등을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닐까? 우리는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정치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도 영향력이 큰 것이 정치이다.

20세기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손꼽히고 있는 조지 소로스는 “내 돈을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쓰고 싶었다!” 라고 했다. 사회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들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플라톤의 “정치에 참여하기를 거부함으로써 받는 벌 중의 하나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라는 격언도 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래로 평균 50%대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고, 가장 최근에 실시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조차도 투표율은 56.8%였다. 더욱이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중에서 15위인 53.7%였다. 세상이 변화되기를 바라지만 정치에는 무관심하다? 이것은 “어불성설”이다.

퇴근후 집에서 6살인 딸에게 “아이들의 우상은 아이돌인데, 어른들의 우상은 뭐라고 부를까?” 라고 묻자, “어른돌이잖아!” 6살 아이의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그 단어 어른돌!

2018년에는 우리지역을 이끌어 나갈 ‘어른돌’을 뽑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오늘도 신문을 보면서 치솟는 물가, 떨어질 줄 모르는 실업률에 한숨 쉬지 말고,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어른돌 후보에게 투표로 말하길 바란다.

오 영 식 인천 연수구선관위 홍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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