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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티 서포터즈, 대표ㆍ감독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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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티 서포터즈, 대표ㆍ감독 사퇴 촉구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7.12.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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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명백한 직권남용, 월권행위”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스가 2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인덕 대표이사와 이기형 감독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스 파랑검정 신상우 대표는 “강인덕 대표이사는 취임 후 지속해서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 문제에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며 “하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인 이기형 감독에게 책임을 묻기는커녕 오히려 성적부진의 책임을 코치진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구단 내 공식직함이 없는 외부인사가 현재 선수단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또한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선수단의 선발 명단 개입 등 감독과 코치진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행위를 지속해서 행한 사실이 있다. 이러한 대표이사의 행위는 명백한 직권 남용 행위이며 월권행위”라고 지적했다.

이기형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2017시즌 시작 후 지속해서 선수단 및 코치진, 구단 사무국과의 마찰을 일으키며 구단 내부 분열의 중심에 서 있다. 창단 첫 해를 제외한 최근 13년 동안 최소승수, 최소득점을 기록함에 따라 성적 문제에서도 자유롭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성적 부진의 모든 책임을 코치진에게만 전가하는 모습에 깊은 우려를 표 한다”고 설명했다.

서포터스는 대표이사와 감독의 기만과 졸속 행정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강인덕 대표이사 즉각 사퇴 ▲이기형 감독 즉각 사퇴 ▲비정상적 구단 운영의 조속한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서포터스는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2018시즌 개막전까지 릴레이 1인시위 및 단체시위 ▲2018시즌 개막전 이후 지속적인 안티배너 게재를 계속하겠다며 21일 오후 2시 단체행동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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