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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양보 운전 골든타임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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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양보 운전 골든타임의 첫 걸음
  • 경도신문
  • 승인 2017.12.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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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 훈

세월호 사건 이후 유명해진 ‘골든타임’은 화재 초동진압 및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시간인 5분을 의미한다.

응급환자는 상황발생 후 5분이 넘어가게 되면 환자의 소생률이 급격히 떨어져 사망하거나 소생하더라도 장애를 갖게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되고, 화재 발생 시 5분이 넘어가게 되면 화재가 급속히 확대돼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우려된다.

소방대원들은 출동 시 이러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도로에서 흔히발생하는 러시아워 현상, 소방차량 앞에 끼어들고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대원들의 의욕은 매번 꺾이고 있다.

언론에서 가끔씩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며 긴급차량의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져 응급환자가 극적으로 소생하는 미담이 보도되고 있으나, 이제는 종종 발생하는 미담이 아니라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당연시돼야 하는 일상이자 문화가 돼야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전제돼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골든타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첫째로 운전자는 소방차가 접근할 경우 우측 가장자리로 피하여 운행해야 한다.

넓은도로(3차선 이상 도로)일 경우 일반차량은 1,3차선으로 좌우로 양보 운행해 소방차량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교차로에 진입할 경우 일단 정지해야 한다.

둘째로 소방차 출동로와 진입로를 확보하자.

긴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한다.

이는 좁은 골목을 소방차량이 진입해야할 상황은 언제나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진입로에 불법적으로 주정차된 차량이 없도록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셋째로 소화전 주변에 차량을 주정차 하지 말아야 한다.

소화전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용수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시설이기 때문에 불법 주 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소방활동에 방해가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소화전 주변 주정차 단속, 소방차량 무정차 시스템 개발 등 제도적 기술적 장치가 이뤄지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리들의 자발적인 협조이다.

선진국에서나 일어난다는 모세의 기적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볼 때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공단소방서 옥련119안전센터 소방사 이 정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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