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추진하는 고용환경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 남동구민을 채용한 ‘구민채용 임금지원 대상기업’ 중 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업체의 근로조건과 구인경로 ▲구인 애로사항 유무 ▲구인난의 원인 ▲인력부족에 대한 대처방안 ▲고용지원정책에 대한 만족도 ▲기업에 가장 필요한 지원정책 등 기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조사업체의 73.6%는 종사자가 50인 이하인 사업장으로 확인됐다.
업체의 68.4%인 52개사가 업체 구인 인력확보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애로사항의 원인은 낮은 임금과 중소기업 기피가 비슷한 수치로 1,2위에 확인됐다.
이 같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구 고용지원정책’에 대한 업체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 일자리센터를 이용한 기업들의 인력 만족도는 58.9%가, 구 고용지원정책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93.4%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구 고용지원 정책이 업체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영향 역시 79%가 매우 높다고 응답했다.
구가 추진하고 있는 ‘구민채용임금지원사업’의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지원기간 연장이 34.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원금액 상향은 27.6%로 2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구는 이번 조사결과를 ‘구 고용지원정책 수립’에 반영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실제 기업활동과 밀착도가 높으면서 만족도 높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한 구민채용기업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더 면밀히 분석해 고용지원정책에 반영하고 고용환경 개선과 취업지원 역량함양은 물론 현장 중심의 고용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