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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저체온증 증상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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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저체온증 증상 및 예방법
  • 경도신문
  • 승인 2018.02.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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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병 기

근래 이런 추위는 없었던 것 같다.

지속되는 한파로 저체온증으로 인한 응급환자가 증가하는 요즘, 저체온증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우리 몸의 체온조절 기능은 어느 정도 추위에 노출되더라도 근육의 떨림, 혈관 수축과 같은 작용으로 정상 심부 체온(36.5℃)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나, 추운 외부 환경에 오래 노출되거나 질환이나 약물 등 때문에 신체의 체온조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저체온증에 빠지게 된다.

심부 체온이 35℃ 미만으로 내려가면 저체온증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 초기엔 혈압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져 인지력 저하된다.

이때 체온을 올리려 알코올류를 섭취 시 체온 더 빨리 떨어져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저체온증의 초기증상으로는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몸이 떨리는 등의 오한 증상이 먼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체온을 올리기 위한 몸의 자연반응으로 증상초기에 체온을 올리는데 주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약물을 복용중일 경우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저체온증 초기에는 혈압이 상승하거나 맥박이 빨라지며, 발음장애, 걸음걸이 이상, 인지력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후에도 체온이 지속해서 낮아지게 되면 의식을 잃게 되며 저혈압, 느린맥 등이 유발돼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특히, 고령자에게서 저체온증의 위험성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노인들은 몸을 보호하는 체지방이 부족하고 대사율은 떨어져 있어 저체온증에 쉽게 빠질 수 있고, 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 집안에서 충분하게 난방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빠지더라도 쉽게 발견되지 못하여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웃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의 치료의 원리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추가로 열을 잃지 않게 해 주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누군가 몸을 심하게 떨고 있다거나 의식이 명료하지 않은 경우 일단 저체온증을 염두에 두고 몸을 보온해 주며 신속이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19에 신고 할 필요가 있다.

만약 국소 부위에 동상이 동반돼 있다면 37~39℃의 물에 20~30분간 담그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 때 물의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 화상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의 온도를 적절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외출 시 방한대책(장갑, 모자, 목도리 등)을 철저히 하도록 하며, 젖은 의복이 있을 시 마른 옷으로 신속히 갈아 입어야 한다.

겉옷은 두꺼운 옷을 한 벌 입는 것보다 여러 겹의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보온 효과가 더 좋으며 활동성도 있다.

또한 따뜻한 물을 수시로 섭취하고 음식을 통해 열량을 공급하는 것도 저체온증의 중요한 예방법이다.

<인천계양소방서 119구조대 지방소방사 최 병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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