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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 멕시코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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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 멕시코 유혹한다
  • 서형문 기자
  • 승인 2018.02.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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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크리스토발시 이천 공예기술 노하우 전파

이천시가 2010년 국내 최초로 공예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독보적이라 할 만큼 다양한 행보를 해 오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창의도시 연례회뿐만 아니라, 창의도시 시장단 회의, 공예 창의도시 간 분과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석했고, 창의도시의 참 면모를 배우고자 하는 세계 각국의 러브콜에도 적극 응대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시는 중국과 일본에 국한된 국제 교류의 틀을 미주와 유럽까지 확대시키는 등 국내시장에 한정돼 있던 도자 시장도 2013년 미국 아모카 전시 판매를 필두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파리 메종오브제 진출, 2018년 영국 런던 콜렉트 진출이라는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미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부의장 도시로서 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으며, 올해 폴란드 크라코우와 카토비체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에서는 동일분야 차기 의장도시 선출이 확실시된다.

지난 1일부터 개최된 멕시코 산크리스토발시 장인 및 음식축제에 참가한 시의 행보는 공예분야뿐만이 아니라, 음식창의 분야와의 창의적 협업과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은 동종 분야 회원 도시들 간의 교류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분야 간의 컬래버레이션, 즉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동 실행함으로서 다른 분야 간의 새로운 협업을 통한 상생을 장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부터 멕시코 산크리스토발시의 지속적인 참여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시는 파두카(공예), 이탈리아 파브리아노(공예), 멕시코 엔세나다(음식), 콜롬비아 포퐈얀(음식)등의 창의도시가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이천의 전통 공예기술과 도자 제작의 노하우를 현지에 전파하는 한편, 공예품을 활용한 국내외 시장 개척 우수사례도 참여 도시 들과 함께 공유했다. 

조병돈 시장은 “활발한 국제 활동에 더해 이천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창의도시 정착을 위해 시민참여 형 시민포럼과 시청부서별 자체 창의사업 발굴 등 다양한 도전을 이끌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동안 이천시를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창의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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