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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우호증진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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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우호증진 의지 재확인
  • 채기성 기자
  • 승인 2018.02.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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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방카 트럼프 美 대통령 보좌관과 ‘환담’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방카 미 대통령 보좌관, 김정숙 여사 등 관계자들과 함께 만찬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온 이방카 트럼프 미 대통령 보좌관과 만남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이방카 보좌관을 직접 맞이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마무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이 얼마나 가까운 관계인가를 다시 한 번 느꼈다”며 “한·미 양국은 양 국가끼리 동맹 관계일 뿐 아니라 국민들 간에도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연합사 구호가 ‘함께 갑시다’로, 구호처럼 한·미 양국이 영원히 함께 갈 것”이라며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 자리를 통해서 양국 간의 우정과 협력 그리고 파트너쉽을 재확인 함은 물론이거니와 또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의 압박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렇게 양국간의 협력과 가치관을 재확인 하면서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오게 된것을 또한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한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접견이 끝난 후 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은 상춘재로 이동해 만찬을 가졌다.

만찬은 이방카 보좌관의 기호를 배려하면서도 한국의 맛과 멋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한식 메뉴가 준비됐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이방카 보좌관은 만찬을 가지며 양국 올림픽 선수단의 선전과 여성 경제적 역량 강화 및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 한국 문화와 K-POP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얘기를 나눴다.

이방카 보좌관은 “내 아이들에게 K-POP을 보여줬더니 아이들이 매일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다음에 대통령 내외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만찬을 마친 후에는 미 대표단을 위한 짧은 하우스콘서트가 이어져 국립국악교향악단 소속 안수련 해금 연주자, 문양숙 가야금 연주자가 가야금과 해금의 협연으로 아름다운 한국의 선율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만찬에 미국 측은 이방카 보좌관을 비롯해 제임스 리쉬 미 연방 상원의원,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대리, 앨리슨 후커 미 NSC 한국담당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은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와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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