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개선 지속 추진·新개발 방식 도입 등 지원
인천시는 12일 서구 ‘석남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을 해제 고시했다.
시는 2012년부터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개선을 통해 212개소였던 정비(예정)구역을 108개소까지 축소해 왔다.
이번에 해제된 석남4구역은 석남동 546번지 일대 7만 2269㎡를 전면 철거 후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2009년 6월 15일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사업성 악화로 장기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날부터 5년이 되는 날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못하고 정체돼 있었다.
정비 사업이 장기간 정체됨에 따라 50%가 넘는 토지 등 소유자가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시는 지난 달 2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정비구역 해제를 고시했다.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경우 정비계획으로 변경된 용도지역, 정비기반시설 등은 정비구역 지정 이전의 상태로 환원되게 된다.
시는 앞으로 해제된 구역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주민이 원하는 사업방향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원하는 구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규제 완화 및 새로운 개발방식을 도입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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