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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급·미이송 출동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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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급·미이송 출동 줄인다
  • 채기성 기자
  • 승인 2018.03.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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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집중 구급 서비스

인천서부소방서는 오는 26일부터 비응급환자 신고로 인한 미이송 출동건을 감소시켜 구급차가 필요한 응급환자에게 집중된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비응급 및 미이송 구급출동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3년간 구급출동 6만 6013건 중 미이송은 2만 2085건으로 전체의 33.4 5%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응급 출동이 49.65%의 비율로 구급출동 2번 중 약 1번은 비응급 출동으로 나타났다.

주요 미이송 사유로는 ▲구급차를 기다리던 중 자차 또는 택시등으로 병원 이동 ▲신고 후 환자가 회복됐거나 자체 처리 가능해 스스로 취소 ▲환자 상태가 경미해 현장에서 간단한 처치만을 시행한 경우 등이다.

구급차가 비응급 출동을 했을 시 관내 출동공백이 발생해 같은 시각 응급환자의 신속한 출동을 지연시켜 골든타임 확보에 장애요인이 되며, 구급인력과 장비의 불필요한 소모로 인해 품질 높은 구급서비스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소방서는 구급차량 비응급 및 미이송 출동 저감을 위한 안내카드를 제작해 관내 병원에 협조를 요청해 응급실과 구급차량 안에 안내카드를 부착 및 비치·배부 등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안내카드 주요 내용으로는 ▲비응급 환자 이송거절 사유 ▲응급실 이송원칙 ▲허위 신고 등으로 진료를 받지 않은 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내용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구급차량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달리는 차량으로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지만 아무나 이용해선 안 된다”며 “비응급 환자의 신고가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해주시고 신고를 하기에 앞서 신중히 생각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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