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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지속가능도시 인천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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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지속가능도시 인천만들기
  • 경도신문
  • 승인 2018.03.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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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주여성 위한 촛불 민생 강연”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부평구 청천동 뫼골회관에서 ‘이주여성을 위한 지속가능도시 인천 만들기’를 주제로‘다문화여성 촛불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여럿이함께하는동네야놀자’가 주관한것으로 중국,일본,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등에서 시집 온 20여명의 다문화 여성이 참석, 인천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쳤으면 하는 제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홍 예비후보는 “어제 밤에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성차별·성폭력 끝장문화제’에 참석,촛불을 들고 여성에 대한 폭력과 희생 강요를 중단하라고 외쳤다”며“한국에서 촛불집회는 기도와 소원을 비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홍 예비후보는 33년 前 어린 딸들을 데리고 서울에서 인천 달동네로 이사와 공부방을 차린 뒤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며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한 결과, 구의원과 시의원, 국회의원, 부평구청장을 거쳐 이제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다문화 여성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한 지 수 십년이 지났지만 다문화정책은 아직도 옛날 옷을 그대로 입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분이 입고 있는 옷을 어떻게 고치야 할 지 듣기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이주 여성들은 질의응답에서 ▲자녀교육 ▲일자리 ▲외국인에 대한 차별 대우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등 중국에서 시집 왔다는 여성은 “‘한 자녀 갖기’ 시대에 태어나서 한국에 이주한 뒤 중국에 사는 노부모님을 모실 사람이 없는데 친정 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일정 정도 한국에 살면 의료보험 등의 혜택을 늘리고 입국 비자도 쉽게 발급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부가 변경된 제도를 제때에 알려주지 않아 각종 불이익을 당하거나 벌금을 내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다문화 가정에는 우편과 문자 메시지로 바뀐 제도를 통보해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홍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여러분의 요구 사항 상당수는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이지만 시장이 되면 지방 분권을 이뤄내 5만~6만 명에 이르는 인천지역 이주 여성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이주여성이 많이 사는 도시 시장 및 중앙 정부 관계자와 토론회를 갖고 해결책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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