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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 생활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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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 생활화 합시다
  • 경도신문
  • 승인 2018.03.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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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이 수

현재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는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 차량으로 인해 도로 사정은 대책이 시급할 정도로 여의치가 않다.

하루에도 수십 번의 화재나 구조ㆍ구급 출동을 하는 우리에게는 긴급 상황에서의 초기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5분 이내 현장 도착’이라는 목표가 있다.

이러한 목표는 5분 이상 경과시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와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해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응급환자에게도 4~6분이 골든타임(Golden Time)인데,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가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5분 이내 현장 도착’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 소방은 5분 이내 현장 도착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차량 운전자의 협조 없이는 그 시간을 지켜내기가 어렵다.

이처럼 골든타임을 선점하기 위해 신속한 현장 도착이 선행돼야 하지만, 현실은 꽉 막힌 도로에 갇혀버리거나 이를 외면하고 제 갈길 가기 바쁜 자동차 그리고 긴급차량을 추월하는 자동차로 인해 쉽지만은 않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 이중주차와 이면도로 양방향 주·정차행위 등으로 출동이 지체되고, 지체된 시간만큼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소방 당국도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주기적으로 차량 밀집지역에서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 등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민들의 참여의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매일 많은 사람들이 119 신고를 하고 소방차나 구급차가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긴급 자동차의 싸이렌 소리가 들리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갓길로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긴급 차량이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

바로 이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살 길을 열어주는 ‘소방차 길터주기’는 다소 불편이 따르겠지만 우리 가족,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작은 배려이자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참여 방법임을 인식하고 이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래본다.

<인천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임 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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